[이슈큐브] 연이은 부실 급식 폭로에 軍 지휘관회의 소집<br /><br /><br />국방부가 장병 급식 등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았는데도 또다시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하는데요.<br /><br />끊이지 않고 이런 제보가 올라오는 원인은 무엇인지 방혜린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,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계룡대에서 지난 16일 격리 장병들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밥과 김치와 김, 건더기가 없는 오징어 국 외에 다른 반찬은 없었습니다. 격리된 장병에게 제공되는 급식이었죠?<br /><br /> 국방부는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당일 실제로 배급된 급식이라며 사진도 공개했는데, 불과 하루 만에 말이 바뀌었죠. 제대로 된 사실관계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반박까지, 더 논란을 키운 모습인데요?<br /><br /> 강원 홍천의 육군 11사단에서 "방울토마토로 배를 채웠다"고 주장하는 부실 급식 폭로도 이어졌습니다. 그런데 반대되는 제보들도 있습니다. '우리 부대는 잘 나온다'는 건데요. 부대별로 급식 수준의 편차가 큰 원인 어떻게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 장병들의 기본 급식비가 낮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, 앞서 국방부는 1명당 하루 급식비를 하루 8천790원에서 2022년 1만500원까지 인상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. 하지만 전국 모든 부대에서 부실 급식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데, 일률적으로 급식비를 올리는 것이 실효성이 있을까요?<br /><br /> 국방부가 장병 급식 등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았는데도 일선 부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또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합니다.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선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최근 격리 병사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문제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. 원칙적으로 언제 사용이 가능한지, 또 지휘관 등 간부의 자의적 판단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건가요?<br /><br /> 최근 병사들의 처우 문제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은 군내 휴대전화 사용이 일반화됐기 때문이기도 한데, 문제는 규정상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. 그럼에도 부실 식판이 촬영됐던 것은 보안 앱을 무력화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. 일례로 휴대전화를 두 대 들여오는 것이죠?<br /><br /> 휴대전화 사용의 긍정적인 효과도 좀 살펴보면요. 2019년 4월에 병사들의 휴대전화 시범 운용이 시작됐었는데요. 이후 10개월 뒤인 2020년 2월 실시한 병사들의 군 생활 만족 지수는 92.9%에서 96.9%로 올랐고, 특히 심리적 안정 지수는 57%에서 97.5%로 수직 상승했습니다. 군인권센터 팀장으로서 실제 체감이 되시나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